현미:백미 7:3은 부담은 낮추고 포만은 길게 가져가는 현실 조합입니다. 문제는 ‘딱딱함’과 ‘물러짐’ 사이에서 자주 실패한다는 것. 이 글은 컵=180ml 기준으로 물 비율·불림 시간·취사 모드를 수치로 정리합니다. 한 번 루틴이 잡히면 늘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.
기본 비율(전기밥솥, 잡곡/현미 모드)
쌀 1컵(180ml) 기준으로 설명합니다. 쌀 1컵을 현미 70%+백미 30%로 섞고, 씻은 뒤 30~60분 불립니다. 물은 290~300ml가 출발점입니다. (백미 단독 200~210ml, 현미 단독 320~340ml 기준에서 계산)
※ 단단한 식감을 원하면 280ml, 부드럽게는 310ml까지 허용. 당신 집 솥·쌀에 맞는 지점을 찾으면 그 수치를 고정하세요.
불림이 어려울 때(바쁜 날)
불림을 못했으면 물을 +10% 올리고, 취사 전 미지근한 물에 5분만 담갔다가 취사해도 꽤 부드럽게 나옵니다. 현미 특성상 불림 없이 완벽하게 만들기 어렵지만, 이 요령으로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.
취사 모드 선택
잡곡/현미 모드가 있으면 그걸 권장합니다. 표준 모드(백미 기준)로 하면 중심이 덜 익기 쉬워요. 만약 표준 모드만 있다면 물을 +20ml 더하고, 취사 완료 후 10분 뜸을 꼭 지키세요.
냄비로 지을 때
불린 쌀과 물을 1:1.65 비율(예: 쌀 1컵=180ml → 물 약 300ml)로 넣습니다.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12분, 불을 끄고 10분 뜸. 뚜껑을 열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.
식감 조정 체크리스트
① 불림 길이(30/45/60분) ② 물(280/290/300/310ml) ③ 모드(잡곡/표준) ④ 뜸 시간(10분) ⑤ 섞기: 뜸 후 바닥에서 위로 뒤집듯 섞어 수분을 고르게. 이 다섯 가지만 기록하면 당신 집 최적 해답이 나옵니다.
보관과 재가열
식힌 뒤 1공기씩 소분해 냉동. 먹을 때 전자레인지 2분 → 섞기 → 30초 추가. 눅눅하면 물 한 티스푼 뿌리고 돌리면 촉촉하게 살아납니다. 냉장 보관은 하루를 넘기면 쉽게 말라요. 가능하면 바로 냉동이 품질을 지킵니다.
한 접시 응용
혼합밥 1공기에 단백질 1(달걀 2개·닭 60g·두부 반 모) + 채소 2(아삭한 채소+익힌 채소) + 간 최소(소금 한 꼬집·참기름 1/3작은술). 간을 줄여도 향이 심심하지 않도록 식초 몇 방울·김가루를 활용하세요.
자주 나오는 문제
딱딱해요: 불림을 15분 늘리고 물 +10~20ml.
퍼져요: 물 -10~20ml, 뜸 시간을 7분으로 줄여 보세요.
골고루 안 익어요: 컵 계량 정확히, 뜸 후 뒤집어 섞기. 다음 번엔 컵 가득이 아니라 평평한 1컵으로.
작성자: 바다참크다(생활 루틴 기록) · 업데이트: 2025-10-19 · 읽는 시간: 약 6분
※ 일반 정보이며 개인 건강 조언이 아닙니다. 쌀 품종·밥솥 성능에 따라 물 비율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.